드론 이용경험자 4명 중 1명 "오작동·제품불량 등 피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드론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지만 드론 이용경험자 4명 중 1명은 오작동과 제품불량 등의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드론 관련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총 100건으로 전년대비 70.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품질’ 관련이 50건(50.0%)으로 가장 많았고, ‘AS불만’ 18건(18.0%), ‘청약철회’ 6건(6.0%)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품질’ 관련 상담은 2016년 기준 32건이 접수되어 전년(18건)대비 77.8% 증가했다.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드론에 대한 소비자인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5%는 기기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했다.
특히 드론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463명)의 경우 4명 중 1명(115명, 24.8%)이 소비자문제를 경험했는데, 구체적으로는 기기 오작동(59.1%)과 제품 불량(46.1%)을 지적했다(중복응답).
또한 경험자 5명 중 1명(95명, 20.5%)은 위해사고를 경험했고, 공원 등에서 야외활동 중 사고를 경험(38.9%)한 경우가 많았다.
드론 제품 이용과 관련해 전체응답자의 39.7%는 사고발생에 대한 불안을 표시했다.
드론 구성요소별로는 ‘날개 및 프로펠러’로 인한 불안이 67.0%로 나타났으며 ‘모터·엔진’(49.8%), ‘배터리·충전기’(46.2%) 관련 불안도 존재했다.
한편 드론 서비스 시설에서의 사고 발생에 대한 불안은 ‘드론 경기·레이싱장’이 40.5%로 가장 많았고, ‘야외체험·교육장’(31.9%), ‘실내체험·교육장’(28.2%)에 대한 불안감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용 드론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드론 제품 안전 등급 마련과 모니터링’이 1순위 현안(32.5%)으로 뽑혔다. 또한 ‘드론 국가공인 표준인증 강화 및 모니터링’ (24.9%), 파손·분실·위해·안전사고 등에 대비한 ‘드론 전문보험 출시’(17.7%), 제품 비교·선택을 위한 ‘소비자정보제공 강화’(16.1%)도 필요한 것으로 답했다.
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내외 드론 표준개발을 위한 협의체(COSD) 활동을 통해 품질 안전 관련 표준화 과정에 이를 반영하고, 신기술 시장 정책 마련에 소비자권익을 강화하도록 관련 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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