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망신살 뻗은 중국 해군…포토샵도 정도껏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국해군의 창군기념 포스터

중국해군의 창군기념 포스터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국방부가 해군 창설 68년을 기념하는 포스터를 제작했다가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해군 창설 6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성한 공식 포스터에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군함을 등장시키는 실수를 저질렀다.
해당 포스터에는 항해 중인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 왼쪽으로 두 척의 전함과 잠수함이 보인다. 전투기 1대는 랴오닝에서 이륙 중이고 3대는 하늘을 날고 있다. '생일 축하! 인민해방군 해군!'라는 문구도 보인다.

그러나 이 포스터가 배포되자 사실관계를 지적하고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잇따랐다.

랴오닝호의 스키점프식 갑판에서 이륙중인 전투기는 함재기가 아니라 러시아 전투기 MiG-35이라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하늘을 날고 있는 전투기도 중국이 제작한 함재기인 J-15가 아닌 공군용 J-10이라고 주장했다. 랴오닝을 호위중인 전함 역시 중국 해군의 것이 아닌 미국 해군의 전함이었다.
중국 내 여론은 국방부에서 제작한 포스터에 외국 함정과 전투기가 등장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 기강 해이를 전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색감이나 디자인이 동네 사진관 수준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SCMP는 중국이 첫 자국산 001A형 항모의 진수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 같은 실수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조류 문제로 연기한 첫 자국산 항모 진수를 곧 대련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범죄도시4, 누적 관객 1000만명 돌파

    #국내이슈

  •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해외이슈

  •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