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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재건축 2만가구 대이동

최종수정 2017.04.25 12:00 기사입력 2017.04.25 12:00

연내 16개 단지서 이주 스타트
강동구 7월에만 6800가구 예정
전세 0.07% 올라…위례도 들썩

▲서울 강동구 재건축 추진 단지 둔촌주공아파트 전경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연내 총 16개 단지 2만여 가구의 대규모 이주도 본격화된다. 특히 강동구에서 7월에만 6800여가구가 이주할 계획이라 강남 지역은 물론 위례신도시 등 인근의 전셋값도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으로 인한 강남4구의 연내 이주수요는 총 1만9626가구에 달한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주공1·4단지(7880가구)와 청담동 삼익아파트(888가구)가 연내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또 삼성동 상아2차(480가구) 역시 연내 이주를 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우성아파트(408가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424가구), 방배동 경남아파트(450가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1074가구)가 연내 이삿짐을 쌀 예정이다. 강동구 역시 재건축으로 인한 이주 주요가 8022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7월에만 6810가구의 이주가 예정돼 있다.

이주 수요가 대규모로 계획됨에 따라 강동구를 비롯한 강남4구 전셋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3주차 강남권의 전셋값 상승폭은 0.07%를 기록했다. 서초구가 0.09%, 강남구가 0.02%, 송파구가 0.05%, 강동구가 0.05%를 전셋값 상승폭을 나타냈다. 특히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강동구 재건축단지 이주수요의 영향으로 강동구의 전셋값은 지난해 7월 이후 40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위례신도시의 전세가격 변동률 역시 3월 들어 0.01%를 기록하며 상승전환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의 전세가격 변동 추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10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다 올해 1월들어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0.03%를 기록하며 하락했다. 그러던것이 이주시기가 다가오자 3월 들어 상승전환 됐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강동에서 이주수요가 나타나면 일단 1차적으로 암사, 명일동, 천호동, 길동, 성내동 등 강동구 내 인근지역의 전셋값이 먼저 오른다"며 "다음으로 위례 등 인근 신도시로 번지는데, 위례의 경우 올해 입주물량(4000여가구)이 많지 않은 편이라 전세난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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