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던진 'MB아바타' 발언이 화제다.
이에 문 후보는 "무슨 말이냐"라면서 되묻자, 안 후보는 "과거 민주당서 저를 '갑철수'라고 퍼뜨리라고 한 문건이 있다.
문 후보가 제 질문에 즉답을 안 했는데, 이번 선거에서 정말로 중요하다. 나라를 살릴 선거에서 후보자 검증은 정말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항간에 그런 말이 있다"며 "방금 안 후보가 말한 걸 제 입으로 한 번도 올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떠도는 말을 가지고 (질문)하니 달리 말할 방법이 없다고"도 덧붙였다.
그럼에도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제가 양보했다. 이명박 정권 연장은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도 내가 MB아바타인가"라고 거듭 질문했다.
문 후보는 "아니라면 본인이 해명하시라"면서 "저 문재인 걸지 마시고 국민들 바라보고 정치하시라. 문재인 반대하기 위해 정치하시냐"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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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본부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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