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되면 전국민을 협박할 사람…1번, 3번 누가되든 친북좌파 정권 탄생"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주말인 22일 서울 첫 집중유세를 열고 "정치투쟁에서는 졌지만 5월9일 이 나라를 구하는 대통령 선거에서 홍준표가 꼭 이겨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고 보수 결집에 힘을 쏟았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보수우파 성향의 태극기집회 참석자들에게 "지난 해 겨울 엄동설한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문에 모이던 분들의 마음을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한 줌도 안 되는 좌파들이 조직적으로 득세해서 지난 번 촛불사태를 만들었다"며 "야당과 일부 조직적 좌파들이 뭉쳐서 촛불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대통령이 탄핵되고, 감옥까지 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뒤늦게 저항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정치투쟁에서 보수우파들이 진 것"이라며 "우리가 이겨야 할 때는 5월9일이다. 이땅의 보수우파들이 뭉쳐서 이 나라를 지켜야 한다"고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홍 후보는 종북좌파와 강성귀족노조, 전교조를 '대한민국 3대 적폐 세력'으로 규정짓고 "종북좌파들을 색출해서 척결하겠다" "강성귀족노조를 반드시 깨부시겠다" 등의 발언을 해 보수 지지층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UN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논란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책임 묻겠다' '책임져라' 라고 협박을 한다"면서 "이 사람이 대통령 되면 전 국민을 협박할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DJ, 노무현 시절에 북한에 퍼다 준 돈이 70억달러다. 그때 넘어간 돈이 전부 핵이 되서 돌아온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되면 북한에 제일 먼저 간다고 한다. 또 돈 퍼주러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불분명한 정치 성향을 지적하며 "대통령이 될 사람이 자기의 이념, 생각이 없다. 오락가락 갈팡질팡한다"면서 "3번 후보가 대통령되면 대북정책에 관한한 박지원이 대통령된다. 1번, 3번 누가 되든 똑같이 친북좌파 정권이 탄생한다. 두 당은 합치게 돼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역대 대통령처럼 김정일, 김정은한테 굽실대고 눈치 보는 그런 짓은 절대 안 한다"며 "이 나라 70%에 달하는 서민들의 생활은 홍준표가 챙기도록 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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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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