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A포럼]"잃지 않는 투자 위해, 주식투자 관점 바꿔야"

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주식투자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기는 시간이 갈수록 어렵다. 더욱이 초불확실성 시대에 진입하면서 좋은 투자대상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묘수가 필요하다.

김민국 VIP투자자문 대표는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투자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투자를 다이어트에 비유했다. 김 대표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 평소에 덜 먹고 운동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하지만 대부분 더 큰 욕망인 식욕을 이겨내지 못해 실패한다"며 "주식투자도 좋은 습관이 중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로또, 복권, 작전, 대박 등 키워드를 연상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기대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 종목을 싼 가격에 사는 게 핵심이라는 이야기다.

김 대표는 아울러 배당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배당을 하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현금흐름이 좋은 우량기업이고, 최근 한국 기업이 전반적으로 배당을 확대하면서 해외 투자가가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배당성향이 높아지는 만큼 주가도 상승하게 마련"이라며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정부공기업 등 한국 기업이 잇달아 배당을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