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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저조한 1Q 실적에 실망…다우 이틀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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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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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저조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IBM, 쉐브론 등의 급락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58%(118.79포인트) 하락한 2만404.4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으며, S&P 500 지수는 0.17%(4.02포인트) 내린 2338.1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3%(13.56포인트) 오른 586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KKM 파이낸셜의 다니엘 데밍 (Daniel Deming) 매니징디렉터는 "대형주들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실적 시즌에 시장이 밸류에이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분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들의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분기에는 과도한 기대감으로 인한 거품이 빠지고 있는 모습이다.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을 낸 IBM은 이날 주가가 4.92% 빠졌다. IBM의 순이익은 17억5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2% 줄었고 매출도 186억 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이로써 IBM의 매출은 20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개장 전 발표된 모건스탠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9억3000만달러(주당 1달러), 매출은 9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주당순익(EPS) 88센트, 매출은 92억7000만달러를 예상했다. 골드만삭스가 부진한 실적을 낸 반면 모건스탠리는 양호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시장에서 2.01%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적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97달러(3.8%) 하락한 배럴당 50.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08달러(3.79%) 내린 배럴당 52.81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다시 배럴당 50달러선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집계에서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은 시장의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고, 휘발유 재고는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103만4000 배럴 감소해 총 5억3234만 배럴이 됐다. 휘발유 재고는 15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

주요 산유국들이 내달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 연장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지만, 미국에서는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감산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값은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7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283.40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북한과 미국간의 긴장 고조, 그리고 23일 1차 투표가 치러지는 프랑스 대선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유럽증시는 런던 증시를 제외하고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6% 빠진 7114.36으로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전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전격적인 조기총선 요청 소식이 알려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돼 2.46%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반면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13% 오른 1만2016.45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7% 오른 5003.73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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