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발생한 아동 학대는 1만2000여 건으로 전년에 비해 16.8% 증가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0~17세의 아동을 대상으로 발생한 학대는 1만1715건을 기록했다.
연령별로 학대는 중학생에 해당하는 13~15세가 22.2%로 가장 많고, 다음은 초등학교 고학년인 10~12세가 19.5%, 초등학교 저학년인 7~9세가 18.1%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정서학대가 7197건(40.7%)로 가장 많았고, 신체학대와 방임이 각각 6661건(37.7%), 3175건(18.0%)로 나타났다. 성(性) 학대는 629건(3.6%)로 집계됐다.
13~24세 청소년의 41.8%는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했으며, 2년 전과 비교하면 불안하다고 느끼는 인식이 5.1%포인트 줄었다.
성별로 남자는 32.0%, 여자는 절반 이상인 51.9%로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여자가 더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함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급은 높아질수록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느끼는 인식도 높아졌다.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범죄발생(40.8%)'을 꼽았으며, '국가안보(16.1%)', '도덕성 부족(11.1%)' 순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93.9%는 '남자와 여자는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라고 응답했으며, 여학생이 96.4%, 남학생이 91.6%로 여학생이 상대적으로 양성평등 의식이 더 강했다.
또 94.7%는 '모든 사람들은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청소년 투표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19세의 투표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2년 대통령 선거는 74.0%, 2016년 국회의권 선거는 53.6%를 기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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