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시아인과 비교했을 때 변이 많아
충치나 외상 등에 의해 치아 내부의 신경 조직이 손상되거나 감염이 일어난 경우 신경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 치아의 신경관의 해부학적 형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에서 매우 중요하다.
김예미 이대목동병원 치과 보존과 교수팀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이대목동병원 치과에서 치료 목적으로 촬영된 콘빔씨티(CBCT) 영상을 이용해 960명의 제2대구치 신경관 형태를 분석했다. 그 결과 364명(40%)에서 C 형 신경관 형태를 보여 비아시아인의 6.20%보다 높았다.
김예미 교수는 "한국인에서 나타나는 C 형 신경관 형태의 비율은 비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라며 "특히 C 형 신경관에서 독립된 근심설측 치근을 가진 경우가 0.05%, 아주 드문 O형 신경관 형태가 0.1%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