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서울시로부터 5억원 지원 받아 청년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 집중 투자
‘사회적경제 특구’란 지역의 문제를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적경제 방식의 지역발전 모델이다. 각 구별로 지역여건에 맞는 시민참여형 특화사업을 심사 선정해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구는 이를 강북구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가 이번 공모에 제시한 사업은 ‘강북청년 로컬비즈니스 클러스터’라는 내용이다. 강북구 청년들의 사회적경제 참여를 위한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양성, 강북구 사회적경제의 판로를 넓힌다.
또 청년들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 클러스터(cluster), 즉 필요한 여러 기능들을 한 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한다.
오는 7월에는 창업을 준비하는 강북 청년들에게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는 팝업스토어 ‘청춘편의점’도 연다. 아카데미를 통해 발굴된 청년 기업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업을 실험하게끔 돕기 위함이다.
이런 일련의 사업들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빈곤, 일자리문제 등을 지역사회와 함께 적극 모색, 사회적경제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는 삶의 터전을 조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양선희 일자리지원과장은 “구청은 물론 통합지원센터와 협의회 등으로 ‘사회적경제 특구 민관협력 추진단’을 구성해 본 사업을 민관조직이 함께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구 선정으로 강북구 청년들을 지역과 이어주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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