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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오른 우버 자율주행 기술…"구글이 5000배 뛰어나"

최종수정 2017.04.06 08:43 기사입력 2017.04.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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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자율주행차 이탈률 1마일에 1회…구글은 5128마일에 1회
에디슨 인베스트 리서치 "우버 자율주행 기술, 업계 최악"


아리조나로 떠나는 우버 자율주행차(사진=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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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의 웨이모가 우버를 상대로 자율주행 기술을 탈취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우버의 자율주행 기술이 타 회사보다 현저하게 뒤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우버의 자율주행 기술이 구글의 웨이모와 비교해 못 미치는데다 인간 운전사가 자율주행차의 운행에 개입한 횟수를 측정하는 '이탈률'도 타 업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전문 투자자문사인 에디슨 인베스트 리서치의 리처드 윈저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이 우버보다 5000배 더 뛰어나며, 우버의 자율주행 기술은 최악"이라며 "자율주행차나 디지털 차량의 시대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지적받는 차량 제조사들과 비교해도 (우버의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우버의 기술력이 구글의 5000분의 1이라는 주장은 '이탈률'을 근거로 한다. 우버의 경우 자율주행차의 이탈률이 1마일을 주행할 때마다 1번씩 나타났다. 우버의 자율주행차는 총 2만354마일을 시범 주행한 후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운행을 제지당했다.
반면 구글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 이탈률은 5128마일을 주행할 때 한번씩 발생했다. 웨이모는 지난 12개월간 50만 마일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닛산의 경우 146마일마다 1회 이탈했고, 총 4099마일을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BMW, 테슬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우버와 이탈률이 비슷했지만 지난 1년간 1000마일 이상 운행한 기록이 없다.

리처드 윈저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율주행 SW의 단점을 얼마나 자주 수정하는지를 측정하는 것이며 캘리포니아 주 규정상 이 데이터를 제출해야하는데 업체들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제출한다"며 "이탈률에는 자동차가 무언가를 치려고 하거나, 안전운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 등 여러가지 항목이 포함돼있고, 무엇보다 테스트하는 환경이 업체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이탈률은 '지표'로만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든 사업자들의 자율주행 솔루션이 얼마나 발전했는지에 대해서는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버는 볼보의 신형 SUV인 XC90 모델에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자율주행택시를 시범운행하다 일주일만에 캘리포니아 당국으로부터 운행을 금지당했다. 우버의 자율주행 택시는 두 명의 엔지니어가 앞자석에 동승하고 우버 앱(우버X)을 통해 승객의 신청을 받아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차로 데려다 주는 방식이었다.

현재 구글의 웨이모는 우버를 상대로 기술을 훔친 혐의로 고소하고, 기술사용금지 소송도 제기했다. 웨이모는 우버가 지난해 6억8000만 달러에 인수한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토의 CEO인 앤서니 레반다우스키(전 웨이모 엔지니어)가 고용조건을 위반하고, 회사의 기밀을 빼내 스타트업을 차린 뒤 우버와 합병했다고 주장했다. 레반다우스키가 웨이모 퇴사 전 회사 서버에 접속해 1만4000여개의 기밀 파일을 내려받았다고 웨이모 측은 주장하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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