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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도탄레이더 이번 주부터 추가도입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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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슈퍼그린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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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탐지하기 위한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가 추가 도입된다. 또 북한의 잠수함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처음으로 연합대잠훈련을 실시한다.

방위사업청은 3일 "북한 미사일이 지상에 도달하기 전 공중에서 탐지ㆍ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레이더망 구축을 위해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를 추가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오는 6일 사업예비설명회를 갖고 해외업체를 상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II는 이르면 2020년이전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현재 북한 미사일을 탐지할 '그린파인'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2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북한이 은밀히 바다에 숨어서 발사할 수 있는 SLBM 개발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대응전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현재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II사업에는 1000억 원대에 이르는 이스라엘제 신형 제품이 유력한 후보 기종으로 거론되고 있다. 탐지 거리가 800여㎞로 북한 대부분 지역이 탐지망에 들어가게 된다. 그린파인 레이더(500㎞)와 사드 레이더(600km)보다 탐지거리가 길다.

군에서는 레이더 추가배치와 더불어 군사위성 임대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 정보본부 정찰위성사업(425사업)팀은 이스라엘, 프랑스, 독일을 상대로 정찰위성 임대검토를 마치는 대로 3개국을 대상으로 임대비용 등을 감안한 선행연구를 진행하고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군은 그동안 정찰위성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직 후 공중폭발 할 경우 탐지가 어려웠다.

군 관계자는 "그린파인 레이더는 북쪽에서 날아오는 지상 발사용 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 잠수함이 동ㆍ서해에서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해 전방위로 탐지할 추가 레이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일 3국 해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3일부터 5일까지 대잠전훈련을 실시한다. 3국 해군이 연합대잠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에 우리 해군은 구축함인 강감찬함과 대잠헬기 1대가, 미국 해군은 이지스구축함 맥켐벨함(McCampbell)과 대잠헬기, 해상초계기(P-3) 각 1대가, 일본 해상자위대는 구축함 사와기리함과 대잠헬기 1대 등이 참가한다.

군당국은 북한이 이달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더불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대형 도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6∼7일), 북한 최고인민회의(12일), 김일성 생일105주년(15일), 북한군 창건 85주년(25일) 등을 계기로 핵실험과 ICBM 발사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엔진시험을 하고 있는데 이 엔진 기술이 궁극적으로 ICBM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준다"며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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