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심은진이 깜짝 등장해 반가움과 놀라움을 동시에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주년 특집 1라운드 두 번째 무대는 '음메 기살어 의기양양'과 '양천구 목동 양치기 소년'이 대결을 펼쳤다.
유영석은 "고수들의 무대였다"면서 "특히 '양치기 소년'은 상상을 초월하는 음역대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조장혁 역시 "아무리 귀를 후벼파도 하연우 같다"며 "저런 두성을 쓰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한 명뿐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게 충격적이다"고 혀를 내둘렀다.
판정 결과 '양치기 소년'이 61대 38로 가볍게 승리했다.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의기양양'의 정체는 1997년 데뷔한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으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그룹 해체 뒤 배우로 전향한 심은진은 각종 드라마, 영화, 연극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으며 사랑받고 있다.
보이시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심은진은 "베이비복스에서 남자 역할을 맡았다"며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고 전했다.
베이비복스 재결합과 관련해 심은진은 "오늘부터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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