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유통업체들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전체 소비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형마트가 1월보다 15.9% 늘어 가장 증가율이 높았고,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8%), 백화점(3.4%) 등도 사정이 나아졌다.
이에 힘입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1월보다 3.2% 증가하며 4개월 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 0.3%, 12월 0.4% 줄어든 데 이어 올 1월(-2%)에는 감소 폭이 4배 커졌다. 소매판매가 3개월 이상 연속으로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8월~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었다.
한편 불경기, 1인 가구 증가 등에 소량 구매족들이 늘어나면서 무점포소매(온라인·모바일 쇼핑), 편의점은 매출은 증가세를 계속 이어갔다. 무점포소매는 4.4%, 편의점은 2.5%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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