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은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내년까지 부족자금이 5조원을 넘는다"며 "조선시황 부진 등으로로 채무재조정과 신규 지원 없이는 정상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최 행장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손실 부담원칙에 따라 자율적 구조조정을 하겠다"며 "자율적 채무조정과 합의로 신규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적인 채무조정 합의가 무산시 법원의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며 ""구조조정 성공시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이 250%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 행장은 "대우조선과 관련 회계·법률 등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경영정상화위원회를 만들 것"이라며 "저가수주를 막기 위해 신규 사업에 대한 해양금융센터의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