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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떨어졌어" 한 마디에 온라인 쇼핑 끝…음성 쇼핑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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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누구'에 11번가 연동
음성 명령으로 11번가서 온라인 주문
야구 일정, 경기 결과도 알려줘
자동차 시동도 끄고 켤 수 있어

"휴지 떨어졌어" 한 마디에 온라인 쇼핑 끝…음성 쇼핑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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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팅커벨, 물이랑 휴지 좀 주문해줘." 말 한 마디로 온라인 쇼핑이 끝난다. SK텔레콤이 음성 쇼핑 시대를 연다.
SK텔레콤은 30일 인공지능(AI) 기기 '누구(NUGU)'에 ▲11번가 제휴를 통한 쇼핑 기능 ▲프로야구 경기 알림 ▲오늘의 운세 서비스 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멜론, 주문배달, 라디오 등 기존 서비스도 고도화했다. <본지 2017년 3월 7일 16면, 11번가 놀러가는 SKT AI 스피커 '누구'>

AI 디바이스와 커머스를 연계한 것은 국내에서 SK텔레콤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11번가에서 엄선한 '오늘의 추천상품' 및 '금주 추천 도서'를 안내하고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서비스를 선보인다. 11번가 계정 및 결제 정보를 미리 설정하기만 하면, 말 한 마디면 원하는 상품을 할인 혜택 적용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다.

오늘의 추천 상품은 11번가가 추천하는 5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고객은 10~90% 할인된 가격으로 추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상품은 매일 자정 업데이트 되며, 고객이 보유한 11번가 쿠폰, T멤버십 포인트, 카드 할인 등의 혜택을 자동으로 적용해 가격이 제시된다. 고객은 사전 지정된 결제 수단으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실수로 주문을 하지 않도록 외출 시에는 누구 앱을 통해 주문 잠금 설정을 활성화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국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누구를 통해 음성으로 국내 프로야구 경기 일정ㆍ결과ㆍ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운세도 알려준다. 고객은 별자리ㆍ띠에 따른 하루의 운세 정보를 누구를 통해 제공 받는다.

멜론 음악감상 서비스도 '셔플'과 '해시태그' 기능을 추가하는 등 일부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고객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결과다. 고객이 방탄소년단 노래를 계속 듣고 싶다면, "팅커벨. 방탄소년단 노래 전체 셔플해줘"라고 말하면 된다.

또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서비스가 인간에게 스스로 먼저 사인을 보내는 기능을 상용화했다. 새로운 기능이 나오거나, 고객에게 유익한 정보 등이 발생하면, 누구는 무드등을 노란색으로 점멸해 사용자에게 할 말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 예를 들어 실내 공기가 좋지 않다고 공기청정기가 누구에게 신호를 보내면, 누구는 "실내 공기 질이 나빠요. 공기 청정기를 켤까요?"라고 고객에게 먼저 알린다.

김성한 SK텔레콤 누구사업본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쇼핑 등 실생활에서 유용한 신규 기능들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AI가 사람에게 먼저 필요한 것을 제안하고 원활히 소통 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집에서 차량을 제어하는 H2C(Home to Car)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누구를 통해 ▲자동차 위치 찾기 ▲시동 켜고 끄기 ▲전조등/미등 켜고 끄기 ▲온도설정 등을 하는 서비스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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