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카드사, 미래 먹거리 찾아라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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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化)' 신용카드사들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현대카드의 경우 전 직원이 '알고리즘'을 공부중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고객의 행동 정보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을 구축해 데이터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이익의 20%를 디지털 개발에 투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사 BI에 디지털이란 단어를 붙일 만큼 적극적인 현대카드는 올해 디지털 인력 150여명을 새로 충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실리콘밸리에 이어 올해는 중국 베이징에 제2의 디지털캠프를 설립한다.
'디지털 1등'을 내세운 삼성카드는 올해 고객 체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업계 최초 24시간 365일 카드 심사ㆍ발급 체계를 구축해 만든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미래 결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결제시장의 반향을 일으킬 히트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객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마케팅을 진행, 카드사로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또 '인공지능(AI)'에 주력하고 있다. 소비 관리 서비스 '판(FAN)페이봇'을 출시했고,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활용한 AI를 대고객 서비스 및 카드 업무에 도입하고 있다. 롯데카드도 카드 이용한도를 책정하는 모형에 AI기술을 도입해 회원의 카드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데 적용했다.
롯데카드는 또 올 상반기 중 손바닥 정맥을 이용해 본인 인증을 한 후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는 '핸드페이'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가맹점이나 카드 고객센터에서 한번 등록해 놓으면 이용할 수 있다. 보안성이 높고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카드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세븐일레븐 등 롯데 유통 계열사 일부 가맹점에 핸드페이 전용 단말기 설치를 시작으로 추후 계열사 전체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블록체인을 본격 도입, 금융권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 카드인 'K모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간편인증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KB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인 '리브 메이트' 등에도 적용하는 등 적용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 핀테크사업부를 디지털사업부로 변경, 플랫폼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담팀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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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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