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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가 직접 찾아갑니다" 중기청 '전국순회 투자IR'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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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이상 참석한 서울 행사 시작으로 대장정 돌입"
1부, 지역별 예선 통과 110개 기업, '실리콘밸리 방식 투자 IR'
2부, 400개 기업 총 1400회 이상 투자유치 멘토링 "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중소기업청이 역대 최대 규모의 '찾아가는 투자 IR' 행사를 시작했다. 총 500여개 창업·벤처기업에 1500회 이상 투자상담 실시하는 전국 단위의 행사다.
이번 행사는 '투자자를 만날 기회가 없다'는 창업·벤처기업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따라서 벤처캐피탈(VC)이 직접 전국 11개 권역을 돌면서 투자 IR과 상담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테이프를 끊은 지역은 서울이다. 28일 서울 팁스(TIPS)타운에는 창업·벤처기업 75개사의 관계자와 VC 투자자 40명 등 약 200여명이 모여 IR 피칭과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1부 'IR 피칭 프로그램'에서는 민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엄선된 10개의 서울 지역 창업·벤처기업이 실리콘밸리 투자IR 형식인 '3분 발표, 3분 질답'으로 IR을 진행하고, 전문 VC의 즉석 투자멘토링이 이어졌다.
IR 피칭 실황은 유튜브와 벤처투자 유관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녹화 중계됐다. 중소기업청은 이를 통해 이 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벤처투자자들에게도 기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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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벤처투자컨벤션'에서는 33명의 VC 심사역과 65개 창업기업이 사전 매칭돼 기업당 최소 3회 이상, 20분 이상 상담이 진행됐다. 찾아가는 벤처투자 IR과 연계해 금융, 법률, 노무, 회계, 기술, 특허, 수출 등의 경영 문제를 상담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이날 "이번 행사는 VC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찾아가 투자 상담을 실시하는 최초의 시도이면서 역대 최대규모 IR이기 때문에 창업·벤처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만족하지 않고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벤처기업이 지역에 관계없이 투자유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과 저성장의 '뉴노멀시대'라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하루 빨리 정착시켜 창업·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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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VC협회의 '창업기업 투자애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벤처투자자 만나기 어렵다(1위, 86.9%)'는 점이다. 벤처투자·자문 상담처가 없다는 것도 손꼽히는 고충 가운데 하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창업·벤처기업들은 처음 시도되는 이 같은 방식이 기업들이 정말 원했던 실질적 정책이라며 반겼다. VC 투자자들도 성장가능성이 크고 우수한 창업·벤처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봤다.

이번 행사는 28일 서울에 이어 경기(4월6일), 대전(10일), 광주·전남(20일), 부산·울산(26일) 등 순으로 매주 전국 11개 권역을 순회하며 이뤄지며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는 3개월 동안 매주 전국 11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린다. 각각 10개씩 총 110개의 창업·벤처기업이 '3분 발표, 3분 질의응답'으로 자신들의 기술과 장점을 집중 설명해 VC들로부터 투자유치를 진행활 계획이다.

2부 행사에서는 총 400여개 창업기업들이 VC투자자들과 회당 20분 동안 3회씩 총 1400회 이상의 1대 1 밀착 투자상담이 이뤄진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행사가 다양한 VC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전국 창업·벤처기업들과, 유망 기업 발굴을 원하는 VC 간의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투자유치 기회가 크게 늘어나는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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