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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 자율주행 中 충돌…"시험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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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택시, 자율주행 中 충돌…"시험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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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자율주행 택시 충돌사고로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실시하던 시범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 택시는 전날 오후 애리조나주 템피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하던 중 충돌사고를 냈다. 택시 옆 차선을 달리던 있던 볼보 XC90 차량이 차선을 양보하지 않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쪽 운전자 모두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는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현지 경찰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고장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우버는 사고 조사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애리조나에서 하던 자율주행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우버는 피츠버그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애리조나주에서도 자율주행택시 시범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우버는 지난해 12월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차가 도로 옆 바리케이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며 시범운영을 중단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당국에 적발돼 체면을 구겼다. 또 자율주행차가 정지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고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우버는 애리조나로 옮겨 자율주행 시범서비스를 시도했지만 이번 사고로 또 중단하게 됐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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