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만 6GB램 출시 소식에 '소비자 차별' 논란
갤S8은 3가지, 갤S8플러스는 4가지 색상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임온유 기자]국내 출시되는 '갤럭시S8' 시리즈에도 6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한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6GB 모델은 중국에만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램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에서 정보나 명령을 판독, 기록할 수 있는 기억장치를 말한다. 램 용량이 커지면 스마트폰이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애플리케이션의 수를 늘릴 수 있다. 삼성은 전작인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4GB 램을 탑재한 바 있다.
그동안 중국에서만 6GB램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이 6GB 램을 탑재한 고사양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논란도 있다. 삼성은 작년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해 국내서까지 제품 신뢰성에 타격을 입었다. 게다가 최근 중국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로 인해 양 국의 관계까지 최악인 상황에서 이 같은 논란은 삼성에게 뼈아플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일부 모델에 대해 6GB 램 모델을 선보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갤럭시S8플러스 64GB 저장 공간을 탑재한 모델은 4GB램을 장착하고, 128GB 저장 공간을 갖춘 모델이 6GB램을 탑재할 전망이다. 갤럭시S8은 64GB 저장공간과 4GB램을 갖췄다.
또 갤럭시S8은 미드나잇블랙, 오키드그레이, 아크틱실버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갤럭시S8플러스는 미드나잇블랙, 오키드그레이, 아크틱실버, 블루쿠랄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각각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전 모델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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