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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 넷마블 신화, 개발 자회사의 힘

최종수정 2017.03.24 14:37 기사입력 2017.03.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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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2곳·해외 21곳 등 43개 법인 왕성한 투자
VR 게임사·인터넷은행 지분 인수도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모두의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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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시가총액 13조원대의 넷마블게임즈가 탄생하게 된 배경으로는 최근 2~3년간 개발사에 대한 왕성한 투자가 꼽힌다. 이중 알짜 개발 자회사들은 넷마블 다음 상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여서 '윈윈' 형태의 대표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넷마블이 투자한 계열사는 총 43곳이다. 국내 법인은 22곳, 해외법인이 21곳이다. 통신ㆍ방송장비 제조업체 인콘을 제외하면 모두 비상장사다.

넷마블은 상장 이후 주요 인기작들을 개발한 알짜 자회사들을 순차적으로 상장시킬 계획이다.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가 유력한 후보다. 넷마블몬스터는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을 개발한 회사로 2010년 4월 넷마블에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6억원이었다.

'넷마블엔투'는 넷마블의 장기 흥행작 '모두의 마블'을 개발하면서 넷마블의 모바일 전성기를 열어젖힌 주인공이다. 2014년 9월 넷마블 자회사가 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33억원을 기록했다. '세븐나이츠'를 개발한 넷마블 넥서스도 상장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73억원을 기록했다.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리니지2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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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을 개발한 '넷마블네오'도 빼놓을 수 없다. 넷마블 내에오는 넷마블 상장의 발판을 마련한 일등 공신이다. 넷마블네오는 2015년 턴온게임즈, 리본게임즈, 누리엔 등 3개 회사를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11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올해 실적이 반영되면 다른 계열사를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하루 매출을 30억~35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 신작을 위해 다양한 개발사에 투자해왔다. 넷마블은 모바일 MMORPG '아덴'을 개발한 이츠게임즈를 인수하기 위해 총 200억원을 쏟아부었다. 현재 넷마블이 보유한 이츠게임즈의 지분은 59.31%다.

넷마블은 이츠게임즈 외에도 ▲체리벅스(지분 49.65%) 47억6100만원 ▲퍼니지(지분 60%) 20억원 ▲하마킹소프트(지분 88.37%) 6억원 ▲천백십일 4억5600만원 등에 투자했다.

비 계열사 중 넷마블이 투자한 게임 개발사로는 ▲에이엘소프트(지분 55.97%) 15억8400만원 ▲크레노바(지분 53.00%) 30억원 ▲포플랫(지분 31.89%) 47억900만원 ▲퍼니파우 10억7600만원 ▲이데아게임즈 15억8000만원 등이 있다.

넷마블넥서스가 개발한 '세븐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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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해 VR(가상현실) 게임개발사와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에도 투자했다. 지난해 4월 VR 게임과 소셜카지노 게임을 개발하는 '와이제이엠게임즈'에 76억원을 투자해 지분 7.75%를 확보했다. 또한 카카오의 인터넷전문은행 전문회사인 한국카카오에 40억을 투자해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도 투자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1월 방준혁 의장은 "우리에게 투자해달라는 회사들이 굉장히 많고 우리가 볼 때 개발력이 충분하고 윈윈할 수 있다고 판단할 때 인수한다"며 "지난해에는 (인수를) 많이 못했고 이제 다시 열심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투자사 대부분은 게임을 개발중인 곳들이며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기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본사 상장 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 갖춘 자회사에 대해 상장 계획을 갖고 있다는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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