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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위해서라면" 기능성 침구, 비싸도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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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 시그니쳐 메모리폼 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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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컨설턴트·알레르기 케어 등 고객 맞춤 제품 판매 호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침구업계에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 경기 침체기를 맞으면 소비를 주저하는 심리가 만연해졌으나 최근에는 '꿀잠'을 선호하면서 오히려 종전 대비 비싼 기능성 제품들이 팔려나가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전통 침구 업체 이브자리는 개인 맞춤형 수면전문 브랜드 '슬립앤슬립'을 앞세웠다. 2014년 첫선을 보인 후 지난해까지는 시장 인지도를 점차 키워오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브자리는 올해 슬립앤슬립 매출 비중을 30% 수준으로 잡고 백화점, 숍인숍(점포 내 점포), 단독숍 등을 포함해 슬립앤슬립 매장을 10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수면 컨설턴트'가 각자의 패턴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고 이를 체험한 후 구매할 수 있는 매장 역시 확대한다.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첫 홈쇼핑(K쇼핑) 방송을 통해 수면 컨설팅 서비스와 기능성 침구를 소개하고 판매했다. 이브자리 브랜드 역시 올봄 메모리폼을 활용해 체압 분산과 숙면을 돕는 타퍼(매트리스·요 기능보완 제품) 등 '시그니쳐 시리즈' 침구를 지난 13일부터 메인 TV 광고로 선보이고 있다.

'혼수예단의 대명사' 박홍근홈패션도 기능성 침구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박홍근홈패션은 지난달 봄·여름 시즌을 맞아 알러지 케어 기능성 침구 '알러큐'를 출시했다. 알러큐는 집먼지 진드기를 차단하면서 면과 근접한 뛰어난 수분 흡수율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마찰에 강해 보풀이 일어나지 않으며 촉감이 부드럽다. 먼지와 정전기 발생을 감소시켜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든다. 박홍근홈패션은 "혼수예단용 전통침구뿐만 아니라 수분 흡수율이 높은 기능성 소재 알러큐에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더해 모던하고 실용적인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합한 침구 역시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극세사 전문 업체 웰크론은 '세사리빙'을 앞세워 기능성 침구시장에서 자리매김했다. 알러지 방지 기능성 침구브랜드 세사·세사리빙은 세련된 디자인에 알러지 방지 기능을 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염,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 예방과 관련해 영국알러지협회품질인증도 획득했다. '김태희 이불'로 유명한 이덕아이앤씨의 '알레르망'과 태평양물산의 '소프라움' 등도 집먼지 진드기로부터 자유로운 침구 등으로 '건강'을 앞세워 마케팅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능성 침구시장 규모는 2020년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을 맞아 일반적인 침구 구매가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상대적으로 고가인 기능성 침구 수요는 점점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침구 업계 역시 당분간 '고급화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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