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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동부청과시장 주상복합 이르면 연내 착공

최종수정 2017.03.17 13:54 기사입력 2017.03.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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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시장정비사업
지적사항 보완 올해 내 스타트
2021년 건물 4개동 신축 예정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최대 규모 시장정비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일대의 주상복합 신축사업이 재개됐다. 그간 시행ㆍ시공사 교체 등으로 사업이 늦춰졌는데 최근 내외부 정비를 마치고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심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인허가절차를 마칠 경우 이르면 연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대문구청이 시 건축심의에 상정한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계획안이 조건부 보고결정을 받았다. 조건부 보고란 심의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보완해 다시 상정키로 한 결정이다. 건축위원회에서는 이번 심의에서 경관과 건축, 교통분야를 한꺼번에 상정해 디자인과 평면계획, 단지 내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사 측에서 심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완해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며 "큰 틀에서 쟁점이 된 내용은 없으며 향후 보완계획을 살펴 사업시행인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은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2만3000여㎡ 부지에 걸친 프로젝트로 관련 특별법에 따라 진행하는 시장정비사업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사업부지 면적으로 서울에서 두번째로 큰 서대문구 모래내 서중시장이나 마포 공덕시장 정비사업은 동부청과시장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동부청과시장 일대 상권과 기반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630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1년께 공동주택 1160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 건물 4개동을 신축하고 주변에 도로ㆍ공원을 짓는 게 주 내용이다. 가장 높은 동이 59층에 달하고 바로 맞닿은 곳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중인 청량리4구역의 경우 연내 철거를 마치고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인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 측이 이달 초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보면 신축 건물 일부에 판매시설과 함께 노유자(노인이나 유아 등을 위한 복지시설)ㆍ교육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동부청과시장은 경동시장과 청량리 청과물시장, 약령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과 함께 상권을 형성해왔으나 주변에 백화점 등 현대화된 유통상권이 조성되고 시설이 낡아 발길이 뜸해지면서 정비사업이 추진됐다. 당초 2009년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그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기존 시공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시행사도 현 청량리엠엔디로 바뀌었다. 이 회사는 중견건설사 한양 등을 거느린 보성그룹 계열사로, 앞서 보성산업은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의 금융조달이나 분양업무 등 프로젝트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기존 시행사와 인근 토지 소유주자와의 채무문제가 일부 남아있지만 정비사업은 그 부분과는 별개로 해 관할 지자체 인허가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 보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면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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