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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에이브릴' 탑재한 국산 로봇 만든다

최종수정 2017.03.17 08:15 기사입력 2017.03.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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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로보케어와 사업 협력…'에이브릴' 탑재한 국산 로봇 개발 지원
AI스피커·모니터 합친 형태로 출시될 가능성도
왓슨 기반 '에이브릴' 한국어 공부 상반기 중 마무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SK㈜ C&C가 자체 인공지능(AI) '에이브릴'을 탑재한 로봇을 연내 선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로봇 강소기업인 로보케어와 함께 '에이브릴'을 탑재한 로봇을 개발 중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7월 기술ㆍ사업 협력을 시작한 이후 국산 로봇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로보케어는 두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 '키보'와 탁상형 로봇 '메로'를 개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해내는 기술도 가지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초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를 국내에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직접 로봇을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국내 금융ㆍ유통 업계에서 로봇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있어 향후 해당 업계에서 로봇들을 우선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SK㈜ C&C의 로봇 개발 전략은 소프트뱅크가 취한 방식과 비슷하다. 소프트뱅크는 로봇 개발사인 '알데바란 로보틱스'를 인수해 하드웨어 설계를 맡기고, IBM의 '왓슨'과 협력해 '페퍼'의 두뇌를 했다. 페퍼는 2014년 소프트뱅크가 선보인 로봇으로 네슬레, 피자헛, 쇼핑몰 등에서 주문을 받거나 길안내를 제공해주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에이브릴을 탑재한 로봇을 올해 안에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며 "AI 스피커와 모니터가 결합된 형태가 될지, 로봇 형태가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K㈜ C&C는 AI 스피커와 모니터를 결합한 형태로 내놓는 방안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로봇이 움직이는 데 한계가 있고 사람의 말을 듣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로봇과 AI 스피커를 모두 출시할 가능성도 있다.

SK㈜ C&C는 로봇에 탑재될 AI '에이브릴'의 한국어 교육을 상반기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에이브릴은 IBM의 AI '왓슨'을 토대로 만든 AI 서비스 이름이다. 현재 에이브릴은 한국어 텍스트 교육은 마쳤고,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시키는 부분을 학습하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상반기 안에 한국어 교육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음성과 텍스트 간 변환 학습을 마무리하면 에이브릴이 한국말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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