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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종차별·성소수자 비하 콘텐츠 검색 결과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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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알고리즘에 '공격적, 모욕적 콘텐츠' 추가
AI 알고리즘으로 해당 콘텐츠 결과서 안보이게


구글, 인종차별·성소수자 비하 콘텐츠 검색 결과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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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구글이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인 내용이나 인종비하적인 표현을 담은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서 안보이게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구글은 '검색 품질 평가자 가이드라인'에 '공격적이고 모욕적인(upsetting-offensive) 콘텐츠'를 구분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했다.

구글 검색 엔지니어들은 수많은 인터넷 페이지를 '포르노인가', '외국어 페이지인가', '실제 실행이 되는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별하고 있다. 여기에 소수자에 대한 차별적인 내용, 인신매매, 폭력성, 인종비하 등 남을 공격하거나 모욕을 주는 콘텐츠도 별도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 엔지니어들이 해당 내용을 담은 사이트에 대해 '공격적이고 모욕적'이라는 표시를 하면 해당 사이트는 검색 결과에서 제외되거나 후순위로 밀리게 된다. 구글은 이런 작업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진행해 '정보의 바다' 속에서도 불건전한 콘텐츠를 찾아낸다.

가령 전까지 구글에서 '홀로코스트 역사(holocaust history)'를 검색하면 인종차별주의 사이트 '스톰프런트'의 게시글이 가장 먼저 볼 수 있었다. 이들은 1930~40년대 나치에 의한 유대인 대학살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검색 알고리즘 개편으로 해당 내용은 검색에서 후순위로 밀리고, 대신 홀로코스트 박물관 홈페이지가 가장 먼저 뜨는 식이다.

한편 구글은 검색 알고리즘을 거쳐 이용자에게 가장 관련성이 높은 검색 결과를 표시하기 위해 200개 이상의 신호를 사용한다. 웹사이트 콘텐츠의 최신성, 웹페이지 URL과 제목, 특정 사이트에 연결되어 있는 다른 웹사이트의 수 및 해당 링크의 권한, 최상의 검색 결과가 웹페이지, 검색 키워드의 동의어, 사이트 콘텐츠의 품질, 맞춤법 검사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산정하는 방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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