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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AI를 합체하라'…엔씨소프트의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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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개발자 채용 나서
자연어처리 기술 게임에 접목
게임 AI 접목한 '리니지 이터널' 연내출시 목표


엔씨소프트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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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온라인 게임 리더' 엔씨소프트가 음성인식 관련 기술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음성인식 시스템 구축 후 게임에 적용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목표다.
엔씨소프트 가 뽑는 개발자는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등 AI 응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분야다. 설계ㆍ구현, 운용ㆍ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게임업계에서 누구보다 발 빠르게 AI 연구 조직을 운영해온 회사로서 선도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로 풀이된다.

10년 전 SK텔레콤에서 '1㎜'라는 지능형 서비스를 만들었던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먼저 움직였다. 윤 사장이 이재준 AI센터 상무를 직접 영입해 TF를 꾸린 것이 AI센터의 시초다.

이후 엔씨는 2012년 AI랩을 신설했고, 지난해 초 AI센터로 확대했다. AI센터는 '게임AI랩'과 '자연어처리랩' 2개의 연구실로 나뉜다. 자연어처리랩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며 관련 인력을 충원해왔다.
엔씨는 장기적으로 음성과 이미지를 인식하는 AI 기술을 게임에 접목시킬 계획이다. 특히 자연어처리 기술은 게임의 여러 요소에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게임 캐릭터에게 명령을 하거나 특정 행동을 지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하드웨어를 막론하고 음성으로 게임을 즐기는 일도 머지 않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엔씨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R&D 조직을 꾸린 만큼 음성인식 기능을 여러 게임에 접목시키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게임에 활용하려면 자연어를 처리하는 능력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AI'는 블레이드&소울의 '무한의 탑' 콘텐츠에 적용돼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PC온라인 MMORPG '리니지 이터널'에도 적용된다. 엔씨 관계자는 "게임 AI를 활용해 수준에 맞는 재미를 제공하고 이용자별 맞춤형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게임에 적용되는 AI는 '리니지 이터널'의 다이나믹 던전이다. 이용자 레벨이나 게임 플레이 방식, 캐릭터의 전투력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맵을 설정해주는 것이다. 해당 던전에서 플레이를 하면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환경이 설정돼 지루함을 덜 느끼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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