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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접목이 기대되는 분야는 의료·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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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전문가에게 AI 활용 기대되는 산업 물어보니
1위 의료, 2030년 실시간 맞춤형 건강관리
2위 금융, 스스로 의사결정 후 주식 사고판다


사진=II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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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가장 기대되는 산업으로 의료와 금융 분야가 꼽혔다. 2030년에는 실시간 건강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가 가능해지고, AI가 스스로 의사결정해 주식을 사고파는 일도 현실이 된다.

9일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별 지능형 융합 서비스 미래상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ITTP는 AI 도입 추진 중이거나 향후 활용이 기대되는 산업에 대해 산·학·연 ICT 관련 종사자 251명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의료(16.5%)와 금융(14.5%) 산업에서 AI 활용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홈(9.3%), 교통(9.3%), 제조(8.2%), 도시관리(7.7%) 순으로 기대치가 높았다.

의료 분야가 AI 활용이 가장 기대되는 산업으로 선정된 이유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영상 이미지 판독, 진단 자료 분석 등 의료 분야에 활발헤게 AI 접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년에는 실시간 건강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및 질병 예방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응급상황 시 병원과 자동 연계를 지원하는 AI 헬스케어 코디네이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용 분야에서는 AI가 자동으로 자문,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로보어드바이즈는 지난 2008년 미국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국내서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증권사, 은행에서 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로보어드바이저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1차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성 및 보안성 심사를 거쳐 상반기 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2030년에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금융조언 역할을 넘어 인간의 의사결정을 대체, 자율적으로 매매까지 실행하는 금융 투자 서비스가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II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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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분야에선 스마트 허브와 지능형 가전이 주목받았다. 현재는 아마존 '에코', SK텔레콤 '누구' 등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자사 플랫폼과 연동된 일부 기기에 대한 제어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2030년 가정 내 모든 스마트 기기를 자율적으로 통합 제어하는 AI 홈 도우미가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통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 교통혼잡 정보 예측 및 제어 순으로 선정됐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은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종-대전간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시험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2030년에는 교통시스템 내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교통 신호체계 자율연동 및 자율주행차, 드론과의 연계를 통해 '교통 혼잡 최소화 시스템'이 실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밖에 제조 분야에서는 실시간 공정 제어 및 관리서비스, 도시관리 분야에서는 도시정보 통합플랫폼, 교육 분야에서는 1:1 교육, 유통에서는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복지 및 행정 영역에서는 위법행위 조사 및 예측, 안전 분야에서는 지능형 범죄 프로파일링, 법률에선 인공지능 변호사, 에너지 분야에서는 국가 에너지관리가 기대하는 AI 응용 서비스로 꼽혔다.

이은옥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수석은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전산업에 조기 확산하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도권 선점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각각의 서비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ICT 요소기술 확부 뿐 아니라 통합 데이터 시스템, 플랫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고 정부와 산·학·연 전문가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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