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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동안 뇌수술 5000번…김한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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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김 교수 영입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1983년 처음 수술을 시작한 이후 34년 동안 5000번(두개저 수술 1500번 포함)을 수행한 김한규 교수가 분당차병원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김 교수는 두개저 수술 분야에서 권위자로 꼽힌다.

▲김한규 교수

▲김한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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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최근 뇌종양 치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두개저 수술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김한규 교수를 영입하고 본격 진료에 들어갔다고 6일 발표했다.
김한규 교수는 1983년 수술을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뇌 수술 5000례로 국내에서 뇌 수술을 가장 많이 한 의사로 손꼽힌다. 197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UCLA 두개기저부 연구소에서 교환교수로 근무했다.

뇌종양 수술의 경우 수많은 혈관 중 하나라도 건드리게 되면 생명을 잃거나 후유증이 매우 심각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김 교수는 2005년 두개저 수술 중에 혈관이나 신경, 소뇌, 숨골 등을 보호하기 위해 달팽이관 근처에 있는 추체골을 직접 깎아 수술하는 '달팽이관 라인 수술'을 개발해 혈관, 신경을 보호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김한규 교수는 "앞으로 분당 차병원이 뇌수술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말했다. 김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전주예수병원 신경외과 과장, 고신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주임교수,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주임교수, 분당제생병원 뇌종양센터 소장, 미국 UCLA 교환교수(두개기저부 연구소) 등을 역임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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