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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스마트폰 하루 이용 시간 1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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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 제한 지침 가진 가구는 29%->23%
이용 제한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 시간 현저한 차이
스마트폰 차단 앱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나

2015~2016년 이용 제한 수준에 따른 스마트폰 이용 시간 차이(사진=KISDI)

2015~2016년 이용 제한 수준에 따른 스마트폰 이용 시간 차이(사진=KI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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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만 6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1시간 15분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에 대한 이용지침이 있는 가구는 10가구 중 2가구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 차단 애플리케이션(앱)이 가장 효과적인 이용 제한 방식으로 꼽혔다.

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가정 내 미디어 이용제한과 아동·청소년의 이용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가정 내 스마트폰의 이용 제한 지침을 둔 가구는 2015년에는 29%였는데 2016년에는 약 23%로 6%포인트 감소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총 이용시간을 통제하는 방식을 선택한 가구의 비율은 63.9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이용 차단프로그램 설치한 통제 방식을 선택한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20.9%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스마트폰 이용 제한에 대해 '다소 강제적인 편임'이라고 응답한 가구의 비율은 63.2%로 가장 높았다. 이용제한의 강제 정도가 강한 가구(매우 강제적임 혹은 다소 강제적인 편임)의 비율은 전체의 81.7%를 차지했다.
특이점으로 조부모와 부부, 자녀가 함께 살고 있는 3세대 가구보다(19.6%)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살고 있는 2세대 가구에서(24.8%)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구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용 제한에 대한 강제성이 클수록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줄어드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용 제한에 대해 '거의 의미 없음'이라고 응답한 아동·청소년들의 일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시간 48분인 반면, '별로 강제적이지 않음'은 1시간 37분, '다소 강제적인 편임'은 1시간 18분으로 조사됐다. '매우 강제적임'이라고 답한 아동·청소년들은 하루에 1시간 2분 가량 스마트폰을 썼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스마트폰 이용 차단프로그램 설치'로 조사됐다. 이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 4분인 반면 '스마트폰 총 이용시간 통제'는 1시간 13분, '스마트폰 이용 시간대별 통제'는 1시간 23분으로 조사됐다. '앱 성격에 따른 통제'이 사용된 아동·청소년은 하루 1시간 23분 가량 스마트폰을 이용, 가장 효과가 적었다.

신지형 ICT통계정보연구실 부연구위원은 "미디어 이용의 확산은 전 연령층에 거쳐 일어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나, 과다한 이용이나 중독 등은 개인의 건강과 안녕에 큰 해를 미칠 수 있다"며 "미디어 이용에 대한 사용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이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미국 소아과학회는 미디어 시청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통해 만 6세 이상의 아동 청소년에게는 이용하는 미디어의 종류와 이용 시간에 있어서 일관성 있는 제한을 두고 신체활동이나 수면 등 건강한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제한 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식사시간이나 침실과 같이 미디어 이용을 금하는 특정 시간과 장소에 대한 규칙을 가족 구성원이 함께 세워 과다한 미디어 이용을 자발적으로 제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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