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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7]아이디어 넘치는 中企…"해외 수출 판로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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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서 10만명 찾는 MWC
100개 이상 한국 중소기업 참가
"해외 수출 판로 개척한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MWC에서 한국관을 열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MWC에서 한국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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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국내 ICT 스타트업도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현장에 떴다. 이들은 전 세계 ICT 업계 관계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 글로벌 진출의 활로를 뚫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1일(현지시간) 한국의 1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 참여했다. MWC는 전 세계 200여개국 2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10만명이 넘는 ICT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행사다. 전시관을 여는 것만으로도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로봇 업체 큐브로이드는 아이들을 위한 코딩교육용 로봇을 선보였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각각의 큐브가 움직이는 방향을 코딩으로 설정하면 조립한 로봇이 스스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코딩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아이들이게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가르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QC매니저

QC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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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와이이엔지는 무게, 길이, 압력 등 측정값을 자동으로 컴퓨터에 입력해주는 'QC 매니저'를 MWC2017에서 소개했다. 기존에는 각 물건의 측정값을 일일이 별도로 입력해야 했는데 이 기기를 활용하면 보다 손쉽게 많은 물건을 측정할 수 있다. 공장 자동화가 진행되는 스마트팩토리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걸음 특화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전시됐다. '런워크'라는 제품은 신발이나 신체에 부착하는 형태의 디바이스로 보다 효과적으로 걸을 수 있게 도와준다. 다이어트용, 스트레스용 등 총 7가지의 걸음 프로그램이 스포츠 테라피스트와 의학계의 연구 끝에 개발됐다. 이용자는 프로그램을 설정한 뒤 그에 맞는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면 된다. 템포가 적절하지 않을 경우 이어폰으로 음성으로 적절한 속도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상하수도관의 누수를 확인해주는 솔루션도 있다. ASVALS는 상하수도관에 설치한 칩을 통해 누수 된 지역을 3D AR 이미지로 보여준다. 실제 정비를 하러 갔을 때 2D 이미지로만 봤을 경우 어디에서 누수가 발생하는지 찾기 어려운데, 이를 3D AR 이미지로 손쉽게 보여준다는 개념이다.

모션센서와 가상현실(VR)을 접목한 'VRender'는 보다 생생한 컴퓨터그래픽 모션인식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기존 CG 영상을 만들 때는 연기자가 가상의 이미지를 상상해서 연기했어야 했지만, VR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실감나는 연기가 가능하다.
런워크

런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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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웸(ROWEM)은 위치기반 인증 플랫폼을 선보였다. 자신의 스마트폰을 PC 근처에 가져가는 상황에서만 각종 문서, 웹페이지 등이 실행되는 방식이다. 한번 인증하면 네이버, 페이스북 등 각종 사이트를 자동으로 로그인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또 기존 금융권 공인인증서 로그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킨 '원샷패드' 서비스도 출시, 현재 신한은행, 현대해상 등에 적용됐다.

MWC에 참여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해외 시장에 제품을 소개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MWC에서 제품을 소개하면서 중국, 유럽,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ICT 업계 관계자가 방문해 미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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