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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D-5개월…"O·U·V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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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유네스코 최종 심사...4대 평가 기준 여부 충족되면 등재 결정...서울시, 최종 준비 및 이용객 증가에 대비 나서

한양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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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서울 한양도성이 세계인의 문화 유산으로 거듭나기 까지 5개월이 남았다. 유네스코(UNESCO)는 오는 7월 초 세계문화유산 지정을 위한 최종 심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최종 프리젠테이션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정 성공시 이용객 증가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7월 2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에서 회의를 열어 우리나라 정부와 서울시가 제출한 한양도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에 대해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
다른 나라들이 제출한 신청도 함께 심사된다. 최종 심사 결과가 나오기 직전에 실시되는 각국 대사의 프리젠테이션이 마지막 승부처다. 각국 대사들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신청한 자국 문화재ㆍ유산들의 장점과 보존관리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유네스코의 기준인 O(outstanding)ㆍU(universal)ㆍV(value), 즉 해당 문화유산이 시공을 초월해 인류 차원의 보편적이고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얼마나 잘 설명하느냐가 관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정성(authenticity), 완전성(integrity), 보존ㆍ관리를 위한 법적 보호장치와 행정시스템 구비 등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서울 한양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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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위원회는 서울시의 초청으로 지난해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한양도성을 찾아 문화재 관리 실태, 보전관리계획 등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월 정부ㆍ서울시가 함께 등재신청서 및 보존관리계획을 작성해 유네스코 제출한 바 있다.

시는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세계문화유산 등재시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 등에 대비해 문화재 보수와 이용 관리 계획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이 급증하면서 가치가 하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위원회의 심사가 더욱 깐깐해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하고 있다"며 "국내 다른 문화 유산들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후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난 것을 감안해 문화 유산 보호 및 이용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도성은 세계 최장(514년) 기간에 걸쳐 최대 규모(총 연장 18.627km)로 쌓은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현존하는 도심 성곽 중에 으뜸을 자랑하고 있다. 고구려 평양성에서부터 이어지는 우리나라 전통 도성의 가장 완성된 형식을 갖추었다. 기존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고 뛰어난 기술을 활용해 목재ㆍ노동력의 투입을 최소화하는 한편 성곽ㆍ문루들이 다수의 문학작품ㆍ그림의 주제가 되는 등 보편적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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