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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없는 사회' 간편결제가 앞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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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세븐일레븐 시범사업 참여
편의점 잔돈, 현금 대신 포인트로 충전


'동전없는 사회' 간편결제가 앞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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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간편결제 서비스가 '동전 없는 사회' 만들기에 합류한다. 편의점에서 쓰고 남은 잔돈을 간편결제 서비스의 포인트로 충전할 수 있는 매장이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과 네이버페이가 오는 4월 시행 예정인 한국은행의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앞서 세븐일레븐과 제휴를 맺고 잔돈충전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결제한 후 생긴 잔돈을 현금 대신 네이버페이로 충전 받는 방식이다.

네이버페이와 세븐일레븐의 '동전 충전 서비스'는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과도 맥이 닿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금으로 충전하는 이용자 수가 아직까지는 많지 않지만 10대들 중심으로 사용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편의점 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상태여서 세븐일레븐과 함께 시범사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동전 유통을 줄이기 위해 오는 4월부터 현금 거래 후 잔돈을 선불교통카드에 적립해주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편의점에 설치된 선불카드 충전 단말기를 활용해 고객 카드에 충전해주고 편의점 사업자와 선불카드 사업자 간 정산하는 방식이다.

1단계는 편의점과 선불교통카드 중심이지만 2단계부터는 계좌입금(송금)으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단계까지 추진한다면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는 셈이다. 한두푼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호응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물론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한국은행은 전자결제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과 시스템이 연동된 간편결제 사업자들이 동전을 간편결제 적립 포인트로 적립 받는 서비스로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교통카드 충전모듈 외에 정보기술(IT)업체들을 포함한 전자금융결제사업자들이 생각하는 사업 모델에 대한 의견을 받고 있다"며 "간편결제를 연결해서 편의점 등 다른 매장에서 사용하는 모델 등도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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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자가 함께 사업을 제안해야 하기 때문에 네이버페이와 세븐일레븐이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카카오나 SK플래닛 등도 이번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NHN엔터의 '페이코'도 제휴 편의점과 동전 충전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페이코 포인트로 동전을 적립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확보했지만 양사 협의만 남아있는 상태다.

NHN엔터 관계자는 "액수는 크지 않더라도 편의점에서 나오는 동전을 포인트로 적립하면 사람들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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