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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음악까지 넘보는 페이스북의 '동영상 제국'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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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삼성 스마트TV용 앱 출시계획 밝혀
동영상·콘텐츠 경력 지닌 인사 영입…대형 음반사와 제휴도 검토


페이스북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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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스북이 TV에서도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앱을 출시해 동영상 서비스 영역을 모바일에서 TV로 넓히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댄 로즈 페이스북 부사장이 애플TV와 아마존 파이어TV, 삼성 스마트TV용 앱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TV에서 페이스북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애플의 에어플레이나 구글의 크롬캐스트를 지원해왔지만, 별도의 스트리밍 앱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별도의 앱을 개발하는 것은 향후 페이스북이 보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지난해 여름 페이스북은 동영상 플랫폼 컬리지유머의 리키 반 빈을 영입한데 이어 지난 2월 MTV의 수석 부사장인 리나 르페브르도 영입했다.

페이스북이 TV로 동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앱까지 선보이는 것은 더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불러 모으고 동영상을 공유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의 자동재생 동영상 광고에서 시작해 페이스북 라이브, 인스타그램 비디오 등으로 동영상 서비스 영역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또한 페이스북의 동영상 확대로 유튜브와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이 유튜브처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공유하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동영상 불법복제를 막을 도구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콘텐츠 확대를 위해 대형 음반사로부터 음악을 라이선스하겠다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직접적인 경쟁자는 애플뮤직이나 스포티파이보다는 유튜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이 대형 음반사들과 손잡으면 매출 증대는 물론이며, 아티스트들에게도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또한 동영상 표시 방식도 변경하기로 했다. 장치에서 사운드가 켜져 있을 경우, 오디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오디오가 재생되도록 바꿨다. 또한 페이스북에 업로드되는 세로 동영상을 자르지 않기로 했다. 또한 동영상을 보는 도중에 뉴스피드를 당겨서 내려볼 수 있게 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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