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PC구매한 최종소비자에게 10달러 지급하라"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구형 컴퓨터와 함께 창고에 잠들어 있을 DVD드라이브 때문에 10달러를 벌게 생겼다. 미국 일부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DVD드라이브 생산업체 소니, NEC, 파나소닉, 히타치-LG는 그들의 입찰가격을 미리 공유하고 최종적으로 높은 가격에 낙찰되게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피해를 입은 기업은 완성PC제조업체였던 HP와 Dell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최초 의혹이 불거지자 사건 조사에 착수했었지만, 히타치-LG의 임원 한 명 만이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을 뿐이다.
소니, NEC, 파나소닉, 히타치-LG는 DVD드라이브 930만대에 대한 보상금으로 1억2400만달러를 내놓을 계획이다.
해당기간에 PC를 구입한 모든 미국인들이 집단소송으로 인한 환불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미시간, 위스콘신주에 등에 거주하며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만 해당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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