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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세종에 여의도 면적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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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 제로에너지시티(이하 스마트 시티)’가 세종시에 조성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로에너지타운 기본구상 연구’ 최종보고회를 갖고 스마트 시티 조성의 의미와 향후 추진 과정을 소개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스마트 시티는 행복도시 합강리(5-1생활권) 일대에 274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는 여의도 면적에 버금가는 규모로 스마트 시티에는 미래형 저탄소 개념이 적용돼 도시 안에서 연간 소비하는 에너지와 생산 에너지 총량이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또 친환경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지능형 기술을 융·복합해 지역 시민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둔다.

스마트 시티의 주요 콘셉트는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 수소차·자율주행차 등 미래교통수단의 도입과 안전도시설계(CPTED) 등 지능형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바람길·탄소지도를 활용한 탄소배출 관리, 폐기물 자원순환 활용 등으로 스마트 에코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건강, 문화, 교육 등 생활서비스를 실시간 양방향으로 제공해 시민들의 편의성을 높인다는 것이 행복청의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러한 추진 방향성을 토대로 이달 중 스마트 시티 기본구상(안)을 수립하고 상반기 내 지구단위계획(대상 지역의 체계·계획적 관리를 목적으로 수립한 도시 관리 세부계획)을 세워 추진해 나간다.

이에 앞서 행복청은 스마트 시티 구현을 위해 국토연구원 주관에 행복청·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참여하는 공동연구를 지난해 8월부터 진행했다. 또 연구를 통해 스마트 시티의 개념 정립, 모델개발 및 세부 추진방향 등을 담은 기본 구상을 도출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스마트 시티를 조성해 지역 시민들이 경제·환경·사회적 혜택을 고르게 받고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행복청은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행복도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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