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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의존도 줄인다"…애플, 지난해만 R&D에 12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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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전체 매출의 70%인 애플
차세대 먹거리 찾기 위해 R&D 올인
증강현실, 헬스케어 등 신기술 투자

애플 R&D 투자비용(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애플 R&D 투자비용(사진=비즈니스인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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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이 매출의 70%를 독식하는 '아이폰' 집중 현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 애플은 1~3분기 내내 부진을 겪었으나 연구개발(R&D)에는 역대 최대 규모를 투입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해 애플이 R&D 분야에 총 104억달러(약 12조4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분기에만 28억달러(약 3조2400억원)를 투자했다. 2015년도 4분기 24억달러(약 2조7800억원)보다 17% 증가했다.
애플은 4분기 아이폰7의 판매 호조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으나 아이폰6s 시리즈의 부진으로 전년 전체 매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그럼에도 R&D에 적극 투자한 것은 차세대 아이폰을 찾기 위한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매체는 애플이 '타이탄프로젝트' 규모를 축소했음에도 전체 R&D 규모가 늘어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전기차 개발을 위해 타이탄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연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전기차 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로 사업 규모를 축소시켰다. 이와 함께 전기차 개발 인력도 상당수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애플이 증강현실(AR), 헬스케어 등 분야에 더 힘을 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7월 콘퍼런스콜에서 "AR은 정말 대단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애플은 AR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VR와 AR 모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면서 "하지만 내 관점에서는 AR가 두배 이상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은 아직까지 AR, VR 모두 시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방식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애플은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헬스케어 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최근 팀 쿡 CEO는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애플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혁신을 가져올 제품을 선보일 예정 "이라고 전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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