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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일찍 태어났다면 '애플, 이베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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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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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 오라클, 이베이, 야후, 인텔, 구글….

도널드 트럼프가 100년 전 미국 대통령이 됐다면 미국에는 이 거대한 IT 기업들이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tech 등에 따르면 미국 IT 업체들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한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취임 전부터 난민 수용을 반대해온 트럼프는 행정명령을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7개국 국민의 비자 발급 및 미국 난민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테러로부터 국가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이민자 차별과 배제를 점차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민자가 없었다면 미국의 수많은 IT 기업들은 탄생할 수도 없었다. 왜냐면 많은 이들이 이민자 부모를 뒀거나 그 자신이 이민자이기 때문이다.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의 친아버지는 시리아 이민자 압둘파타 존 잔달리였다. 오늘 같았으면 그는 미국으로 입국할 수 없었다. 오라클의 공동설립자 밥 마이너도 이란 이민자다. 이베이를 만든 피에르 오미드야르의 아버지는 1970년대에 프랑스에서 이민 온 이란인이었다.

오미드마르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에 가장 먼저 반대 의견을 내놓은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무지한 고집불통”이라고 비판했다.

야후의 공동설립자 제리 앵도 타이완 이민자다. 전화를 발명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도 스코틀랜드 이민자였고 그는 후에 AT&T와 버라이즌의 원형이 된 회사를 설립했다. 인텔을 글로벌 회사로 만든 사람도 헝가리 이민자 앤드류 그로브다. 구글의 공동설립자 세르게이 브린이 러시아 이민자라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아버지는 쿠바 이민자였다. 월트와 로이 디즈니 형제의 아버지도 캐나다 이민자였다. 유명한 맥도날드 식당 체인을 만든 형제들의 부모 역시 아일랜드 이민자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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