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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손석희, 반기문 겨냥해 “벼락치기 공부…평소에 잘 해라”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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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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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겨냥한 듯한 일침을 날렸다.

1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 앵커는 투표 기간이 돼서야 보여주기 식 행동을 하는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이날 손 앵커는 “우리에게 시장이란 어떤 의미일까”라며 “그곳은 삶과 추억을 오롯이 품고 있는 곳. 오가는 이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입과 입이 뒤섞여 출렁이는 곳. 그래서 민심을 훔쳐볼 수도 있고, 잘만하면 민심을 훔칠 수도 있는 곳”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일까요? 시장은 이제 또다시 붐비게 될 것이다. 이미 한 달 전 대통령은 불에 타 재가 되어버린 그곳을 10분 동안 방문했다”며 “하긴, 특정 시기만 되면 시장 통 김나는 어묵을 입에 물고. 봉지에 담은 콩나물 천원어치를 받아들던 어색한 정치인들의 손과 표정들. 그 모습이 외신기자들의 눈에는 참으로 어색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사실 관용차로 출퇴근을 하고 고급식당이 일상화되어 있을 그들이 버스요금을 알고. 재래시장을 다닌다는 것은 누가 봐도 보여주기인데”라며 “그래도 그것이 먹히니까 그러는 것인지, 누군가는 오랜만에 돌아와서도 처음으로 택한 방법이 바로 그 보여주기였다”고 반기문 총장이 입국 후 했던 행적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손 앵커는 “그러나 익숙지도 않은 무언가를 어떻게든 해보려 애쓰다 오히려 구설에 오르고, 버스비를 암기하고 기차표를 끊는 방법을 벼락치기로 공부하는 사이, 그들이 정작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것은 하루 이틀의 벼락치기 공부로는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닌가. 뜨끈한 온기와 추억과 삶이 비벼지는 곳. 서민의 땀내 가득한 그곳, 시장에 정치인들만은 붐비지 않았으면. 아니면 평소에도 잘 들르든가”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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