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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서 '성폭행 영화' 카테고리…위안부 다룬 '귀향' 소개

최종수정 2017.01.14 04:06 기사입력 2017.01.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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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 올레티비서 '성폭행 영화' 카테고리
'ㅅㅍ'만 검색해도 등장
위안부 문제 다룬 '귀향'도 추천 영화로
KT "이용자들의 검색 반복되면서 등장한 듯"

올레TV서 'ㅅㅍ'만 검색해도 성폭행 영화 카테고리가 등장한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올레TV서 'ㅅㅍ'만 검색해도 성폭행 영화 카테고리가 등장한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의 인터넷(IP)TV '올레TV'에서 '성폭행'에 관련한 영화를 별도 카테고리로 보여주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레TV 주문형비디오(VOD) 검색창에서 'ㅅㅍ'을 검색하면 '성폭행 영화' 카테고리가 등장한다. 총 580여개 이상의 성폭행과 관련된 영화가 나오며, 심지어 일본군 위안부 실화를 다룬 영화 '귀향'도 등장해 이용자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올레TV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올레 TV 모바일에서도 '성'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해도 성폭력 라이프 스타일 동영상이 등장한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KT는 현재 성폭행 영화 키워드에서 '귀향'을 삭제한 상태다.
성폭행 영화 카테고리에서 일본 위안부 문제를 다룬 '귀향'이 포함돼 있다. 현재는 조치가 취해져 카테고리에서 사라진 상태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성폭행 영화 카테고리에서 일본 위안부 문제를 다룬 '귀향'이 포함돼 있다. 현재는 조치가 취해져 카테고리에서 사라진 상태다.(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한 사용자는 "성폭행 영화라는 카테고리가 있는 것도 역겨운데 검색 결과에 귀향까지 있다"며 "성폭행을 하나의 콘텐츠로 바라보고 있다는 게 너무 파렴치하고 무섭다"고 말했다.
KT측은 해당 키워드가 고객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검색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많은 VOD에 대해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KT는 "이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를 반복 검색하면서 자동으로 카테고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현재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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