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ㅍ'만 검색해도 등장
위안부 문제 다룬 '귀향'도 추천 영화로
KT "이용자들의 검색 반복되면서 등장한 듯"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KT의 인터넷(IP)TV '올레TV'에서 '성폭행'에 관련한 영화를 별도 카테고리로 보여주고 있어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올레TV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올레 TV 모바일에서도 '성'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해도 성폭력 라이프 스타일 동영상이 등장한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KT는 현재 성폭행 영화 키워드에서 '귀향'을 삭제한 상태다.
한 사용자는 "성폭행 영화라는 카테고리가 있는 것도 역겨운데 검색 결과에 귀향까지 있다"며 "성폭행을 하나의 콘텐츠로 바라보고 있다는 게 너무 파렴치하고 무섭다"고 말했다.
KT는 "이용자들이 특정 키워드를 반복 검색하면서 자동으로 카테고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현재 조치를 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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