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연봉에 안정적 직장 인식…저축銀중앙회 경쟁률 190대 1달해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저축은행중앙회 신입 일반직군 6명 모집에 1140명이 몰렸다. 정보기술(IT)직군에도 3명 모집에 27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각각 190대 1과 90대 1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직전 공채였던 2014년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도 지난 5일부터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모집 중이다. 올해 경쟁률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공채 때마다 경쟁률이 크게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신협회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8개 카드사와 캐피털사, 리스사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아직 올해 채용 계획이 없는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도 입사 지원 경쟁률이 최대 100대1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2015년 8월 금융위원회 감사 결과에 따르면 여신협회는 2015년 인건비로 60억9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당시 임직원 수는 60명이었다. 임직원 1인당 평균임금이 1억15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른 협회 연봉도 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협회는 영업 실적과 같은 성과에 대한 압박감도 덜하다. 또 큰 문제가 없는 한 정년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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