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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금융협회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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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연봉에 안정적 직장 인식…저축銀중앙회 경쟁률 190대 1달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금융 협회로 몰리고 있다. 금융 협회는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업권별 금융회사들이 모여 만든 금융 유관단체를 말한다. 금융사에 비해 업무 강도는 덜한데 연봉수준은 뒤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취업준비생들이 금융 협회 취업문을 두드리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저축은행중앙회 신입 일반직군 6명 모집에 1140명이 몰렸다. 정보기술(IT)직군에도 3명 모집에 27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이 각각 190대 1과 90대 1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직전 공채였던 2014년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도 지난해 12월부터 5급 정규직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은행연합회의 올해 서류 경쟁률도 저축은행중앙회와 비슷한 수준(90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지방은행 등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여신금융협회도 지난 5일부터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모집 중이다. 올해 경쟁률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나 공채 때마다 경쟁률이 크게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신협회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등 8개 카드사와 캐피털사, 리스사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아직 올해 채용 계획이 없는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도 입사 지원 경쟁률이 최대 100대1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취준생 사이에서 금융 협회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업무강도에 비해 높은 연봉을 받고,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일례로 2015년 8월 금융위원회 감사 결과에 따르면 여신협회는 2015년 인건비로 60억9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당시 임직원 수는 60명이었다. 임직원 1인당 평균임금이 1억150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른 협회 연봉도 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협회는 영업 실적과 같은 성과에 대한 압박감도 덜하다. 또 큰 문제가 없는 한 정년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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