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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에 인기' 설 앞두고 생활한복 뜬다

최종수정 2017.01.12 10:14 기사입력 2017.01.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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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불문 생활한복 '인기'…1020세대, SNS에 인증샷 게시 유행
"착한 가격도 장점" 온라인몰 구매비용, 전통한복보다 10만원 이상 저렴

생활한복 전문몰 웨이유(왼쪽) 및 리슬(오른쪽) 사진 제공.

생활한복 전문몰 웨이유(왼쪽) 및 리슬(오른쪽) 사진 제공.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설 대목을 앞두고 온라인몰에서 생활한복(캐주얼한복) 판매가 급격히 늘고있다. 전주 한옥마을과 경복궁 한복체험 등 최근 젊은층들 사이에서 한복 열풍이 불고있는데다 민족 최대명절인 설 한복 수요가 맞물리면서다. 전통한복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생활한복은 디자인까지 세련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최근 가장 핫한 패션아이템으로 부상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을 앞둔 최근 한 달(2016년12월11일~2017년1월10일)동안 G마켓 여성의류 내 한복, 생활한복 매출은 각각 전월비 28%, 37% 증가했다. 한복과 생활한복이 포함된 전체 카테고리의 매출의 경우 전월비 7%, 전년비 5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반려동물 한복 매출도 1년전보다 214%나 증가했다.

한복은 지난해 10~20대 사이에서 가장 유행했던 아이템이다. 젊은층들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하면서 한복은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경복궁 등 고궁에서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시키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격도 한 몫을 했다. 전통 한복을 입고 고궁 나들이를 가던 한복 열풍이 서서히 일상 속 생활한복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가격도 저렴하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기준으로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의 구매비용을 분석한 결과, 생활한복이 최대 10만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한복의 가격은 5만원 후반대에서 9만원 대로, 이는 전통한복 맞춤 대비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전통한복의 경우 세트의 구성요소가 많고 맞춤이 대부분인 터라 여성 치마, 저고리 한 벌 기준 10만원 후반대에서 2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된다.

생활한복이 인기를 얻자 G마켓은 지난해 4월 관련 카테고리도 신설했다. 기존에는 '한복'이라는 카테고리 아래 생활한복이 소속돼 있었지만, 최근 인기를 얻으면서 '패션ㆍ캐주얼한복'이라는 이름의 별도 카테고리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편안함과 디자인까지 살린 캐주얼 한복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명절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캐주얼 한복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점을 반영해 관련 카테고리를 신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활한복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다. 유제환ㆍ유지원 웨이유 공동대표는 "하나의 패션 스타일로 떠오른 생활한복을 찾는 남성 고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신규 고객이 유입되자 생활한복 전문몰 웨이유의 매출은 전년비 2배가량 성장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최근에는 터키지역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어 한복의 글로벌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복을 입는 연령대와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박경환ㆍ이보라 무이한복 공동대표는 "최근 생활한복이 유행하면서 10~20대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명절 3주 전부터는 3~7세 아동 한복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이슬 리슬 대표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활용하는 사례도 늘어 일상복과 믹스매치가 가능한 한복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무채색 계열 또는 톤 다운된 색상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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