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정보기술(IT)융합 솔루션 전문기업 MDS테크놀로지는 데이터 보안업체 이노티움과 '방산분야 망분리 보안사업'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MDS테크놀로지는 물리적 망분리(업무망과 인터넷망 간 분리)를 위해 국산 망분리 전용 미니PC인 '테트라(Tetra)'를 공급하고 이노티움은 외부 유출자료를 추적·보호·원격 폐기하는 '엔파우치'를 공급한다.
지난해 북한과 제3국발(發) 해커가 국내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해킹을 시도했다. 군 보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해킹 피해로 약 10만 건 이상의 방산 자료가 유출됐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방위산업기술보호법'이 발효되면서 방산기술을 보유하거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기관은 망분리를 포함한 방산기술 보호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장명섭 MDS테크놀로지 대표는 "정보통신기술 인프라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방산 정보보안 측면에서 많은 위협에 노출됐다"며 "망분리 보안 사업에 적극 협력하여 국가 기밀인 방산정보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