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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 스마트워치 기업 사냥…페블 이어 벡터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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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기업…고급 디자인·배터리 수명 30일 특징

벡터워치의 스마트워치

벡터워치의 스마트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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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지난해 12월 원조 스마트워치 기업 페블(Pebble)을 인수한 핏빗(Fitbit)이 한 달 만에 또 다른 기업 인수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핏빗은 유럽의 고급 스마트워치 기업 벡터워치(Vector Watch)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루마니아에 위치한 벡터워치는 지난해 3월 12개의 패션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벡터워치는 시티즌(Citizen)의 전직 임원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벡터워치는 기본적인 활동량 추적, 휴대폰 알림, 30일 배터리 수명 등의 기능을 갖고 있으며 서드파티(제3자) 앱을 내장하고 있다.
벡터는 이날 "벡터워치팀과 소프트웨어가 커넥티드 헬스와 피트니스 시장의 선두주자인 핏빗에 합류하게 됐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특별한 기술과 노하우는 핏빗의 경험과 글로벌 커뮤니티와 협력을 통해 새롭고 놀라운 제품과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가젯은 벡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노하우가 핏빗의 조직으로 통합될 예정이며 벡터 브랜드는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핏빗의 벡터 인수는 지난해 12월 6일 페블 인수 발표 후 1개월 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핏빗의 페블 인수가는 4000만 달러(약 465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페블과 벡터는 모두 저전력 스마트워치 기술에 강점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따라 핏빗이 저전력 스마트워치를 내놓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때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했던 스마트워치 시장은 최근 성장이 정체되면서 몇몇 선두기업 위주로 정리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30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 성장하는데 그쳤다.

핏빗이 이중 530만대를 판매해 23.0%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샤오미 380만대(16.5%), 가민 130만대(5.7%), 애플 110만대(4.9%), 삼성 100만대(4.5%)의 순이었다.

핏빗은 재미교포 제임스 박이 에릭 프리드먼과 함께 지난 2007년 설립한 회사로 웨어러블 기기 1위 업체다. 피트니스 트래커 '핏빗'은 PC나 스마트폰 등과 연동해서 운동량, 소모 열량, 일부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할 수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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