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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 비난한 독특한 터미널 안내문 "지원금 없어 화장실 휴지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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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청에 붙은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구미시청에 붙은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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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구미종합터미널 화장실에 붙은 구미시청을 비난하는 '독특한 글'이 화제다.

터미널 측은 구미시가 보조금 예산을 지원해주지 않자, '구미시청 지원금이 없어 휴지가 없음'이라고 쓴 글을 화장실 벽에 붙였다.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박근혜 정부는 2013년 이후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 사업에 870억 원을 들이는 등, 각종 박정희 기념사업에 거액을 아낌없이 쏟아 부어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생일 기념행사에서 "돌아보면 돌아볼수록 반신반인(半神半人)", "아버지 대통령 각하"라며 우상화도 서슴지 않아왔던 인물이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6일 브리핑을 통해 "반인반신이라던 박정희 대통령조차 화장실의 화장지 문제는 해결 못하나 보다"면서 "버스터미널에 화장지 놓은 예산이 없다는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쏟아 붓은 국민혈세만 수백억 원에 달한다"고 비난했다.
구미터미널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세금 어디에 썼나(Jsk***)", "박정희 동상 건립, 탄신제, 추모제, 우상화 사업하느라 화장지가 없다(iss***)"라며 구미시청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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