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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지도 업체 '히어' 지분 15% 인수…"독일차 3사와 자율차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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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가 설립한 지도업체…구글에 의존하지 않고 자율차 개발 이점
센치미터 단위로 차량 위치 파악할 수 있는 기술 개발 계획
인텔, 드론 서비스에도 히어 지도 이용할 듯

히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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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인텔이 독일 자동차 3사와 자율 주행 자동차 개발에 협력한다.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3일(현지시간) 지도 서비스 업체 히어(here)의 지분 15%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히어는 핀란드의 노키아가 설립한 지도 서비스로 지난해 30억 달러(약 3조6200억원)에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등 독일 자동차 3사에 매각된 바 있다.

인텔의 히어 지분 인수에 따라 인텔은 독일 자동차 기업들과 자율 주행차 개발에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인텔은 구체적인 투자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독일차 기업들의 인수금액을 고려할 때 약 4~5억 달러로 추정된다.

자율 주행차에 관심있는 자동차 및 정보기술(IT) 기업들에게 히어는 매우 인기있는 지도 서비스다. 히어는 전세계적으로 구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지도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독일자동차 3사가 히어를 인수한 것도 구글에 의존하지 않고 자율 주행차에 필수적인 지도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텔이 히어에 투자한 것도 역시 자동차 때문으로 보인다.

인텔은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센치미터 단위로 자동차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지도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등 자율 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는 CEO는 "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인텔리전트하고 연결돼 있는 기기중 하나가 되고 있다"며 "미래의 스마트하고 연결된 자동차의 중요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는데 히어 및 자동차 파트너들과 협업하게 된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서 인텔의 역할은 하드웨어 이상으로 보인다. 히어는 HD라이브맵이라는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자율주행차가 미리 도로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로의 상태를 업데이트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다.

히어의 CEO인 애드자드 오버비크는 "인텔의 역할은 단순히 반도체 공급업체 이상일 것"이라며 "차량의 위치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에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이 공식적인 입장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인텔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드론 사업에서도 히어를 활용할 것으로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매핑과 위치추적은 드론의 핵심 분야이기도 하디,

이번 투자는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텔의 히어 지분 인수는 올해 1분기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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