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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원짜리 명품백, 온라인에서도 믿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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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원짜리 명품백, 온라인에서도 믿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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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명품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음 놓고 사는 시대가 왔다. 결제 안정성·제품 신뢰도 상승에 따른 모바일 쇼핑의 일반화로 수천만원대 명품 가방까지 온라인에서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명품 커머스 리본즈코리아의 올해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 비해 30% 성장한 수치다.
리본즈코리아는 샤넬, 루이비통, 입생로랑 등 해외 명품 패션 및 잡화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현재 최고가 판매 상품은 6250만원짜리 에르메스 버킨백이며 평균 판매단가는 60만원이다. 회원수는 60만 명.

짝퉁 논란과 결제 오류 불안감 탓에 고가의 명품은 대면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였던 만큼 리본즈코리아의 성장은 눈 여겨 볼 만하다.

리본즈코리아는 우선 신뢰 향상을 위한 자체 시스템을 성장의 가장 큰 공신으로 꼽는다.
리본즈코리아는 품질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3단계 감정 절차를 거치고 있다. 판매상품은 싱가포르에 있는 리본즈 본사의 감정, 리본즈 코리아의 감정, 외부 감정사의 감정을 통과해야 온라인 매대에 오를 수 있다.

리본즈코리아 측은 2011년 서비스 시작 이후 단 한 번의 짝퉁도 없었다고 자부한다. 배송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현재 서울 지역에 한해 직접 배송 서비스를 실험 중이다.

모바일 구매의 보편화 역시 리본즈코리아의 성장을 이끌었다. 리본즈코리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간편결제시스템의 확산이 모바일 구매의 일상화를 이끌었고 큰 금액을 결제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자연스레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는 기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소셜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50~100만원 단가 상품의 매출이 2015년 1월에 비해 올해 1월 124% 늘었다. 100만원 이상 제품 매출은 26%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티몬은 자동차, 샤넬백 등 고가 상품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 "소비 패턴이 변하는 가장 큰 원인은 소비자 인식 변화"라며 "소비자들이 온라인 구매를 통해 높은 만족도를 경험하면서 고가 상품도 믿고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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