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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미래 먹거리, IT 핵심 3인방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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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장동현 사장, SKT 박정호 사장, SKB에 이형희 사장 배치

장동현 SK주식회사 신임 사장

장동현 SK주식회사 신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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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박소연 기자]SK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 3곳의 사령탑이 한꺼번에 바뀌면서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SK그룹은 SK텔레콤 대표였던 장동현 사장은 SK주식회사로, 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은 SK텔레콤 사장,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은 SK브로드밴드 사장으로 각각 이동 배치했다. 3사 모두 SK그룹 IT분야 핵심 계열사다.

SK주식회사 C&C는 홀딩스와 C&C로 나뉘어 있던 조직이 이번 인사를 통해 화학적 통합을 이루게 됐다. 장 사장은 2015년부터 SK텔레콤 대표를 맡으면서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을 이끈 인물이다. 단일 체제로 변화된 SK주식회사에 장동현 대표를 선임한 것은 그룹의 5대 성장동력중 하나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ICT 중심의 신성장 사업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박정호 SK텔레콤 신임 사장의 임무 역시 미래 먹거리 발굴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성장이 멈춘 엔진과 같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 박사장은 SK텔레콤의 사업총괄 조직을 폐지하고 전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편제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의사결정 과정을 축소하는 등 보다 민첩한 조직으로 SK텔레콤의 체질을 개편한 것이다.
업계는 박 사장이 IoT와 인공지능(AI) 등 SK텔레콤의 신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인수합병(M&A)도 뒤따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박 대표는 SK그룹내 M&A 전문가로도 불린다.

박정호 SK텔레콤 CEO

박정호 SK텔레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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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의 경우 이번 인사로 위상이 한단계 상승했다. SK브로드밴드는 그동안 부사장이 회사를 총괄했다.

더욱이 신임 이 사장은 SK텔레콤 총괄부사장을 역임,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업계는 이 사장이 SK브로드밴드를 미디어 전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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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와 함께 상당수 주요 임원진도 함께 이동했다. 시장이 변화에 따라 계열사간 업무 경계가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상호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는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미디어 등의 업무에서 약간씩 중복돼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SK가 물류 시스템 등을 통해 구축한 플랫폼을 SK텔레콤의 로라망을 활용해 정보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SK주식회사 C&C가 하던 기업간 거래(B2C) 사업을 SK텔레콤과 협업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황근주 SK텔레콤 기획전략부문장이 SK주식회사 PM1 부문장으로, 권송 IoT 솔루션부문장이 SK주식회사 제조사업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 이응상 전략기획부문장, 김태영 기업문화부문장, 고창국 CPR1본부장 등이 SK텔레콤에서 SK주식회사로 이동했다.

반대로 SK주식회에서 유영상 사업개발부문장이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으로, 문연회 기업문화부문장이 SK텔레콤 기업문화부문장으로 옮겼다. 윤현인재개발원장, 노종원 포트폴리오관리실장, 이준호 PR담당 등도 함께 이동했다.

SK텔레콤에서 SK브로드밴드로 이동한 임원은 이승권 경영지원부문장, 한창일 경영기획실장, 최진영 마케팅 본부장이다. 반대로 이인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으로 이동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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