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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서비스 금지된 스냅챗, 중국지사 만드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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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서비스 금지된 스냅챗, 중국 지사 설립
동영상 촬영 선글래스 '스펙터클' 연구 개발 목적


스냅챗의 동영상 촬영 선글래스 '스펙터클'(출처=더버지)

스냅챗의 동영상 촬영 선글래스 '스펙터클'(출처=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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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의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이 중국 지사를 설립하고 연구 개발 인력을 모집한다.
2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는 CNN을 인용해 스냅챗이 중국 지사를 설립한다고 전했다. 스냅챗은 이곳에서 동영상 촬영 선글래스 '스펙터클'의 연구 개발에 힘을 기울일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터클은 10초 간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선글래스로 일종의 웨어러블 카메라다. 안경 테의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시작되며, 촬영한 동영상은 스마트폰의 스냅챗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스냅챗이 처음 시도한 하드웨어 제품으로, 가격은 130달러(약 15만5000원)이다. 지난달 10일 시판을 시작한 후 이베이에서 4~5배의 웃돈을 얹어 거래가 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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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은 이미 중국에서 스펙타클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번에 세우는 지사는 스펙타클의 연구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연구 개발 인력 채용도 중국 내 IT 웹사이트 넷이즈를 통해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에 올라온 상태다. 3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며 특히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 중국 거대 IT 기업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엔지니어들을 우대하고 있다.

스냅챗은 중국에서 서비스가 금지된 상태지만 이미 여러 중국 기업들이 스냅챗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지난해 스냅챗에 2억달러(약 2400억원)을 투자했으며, 텐센트 역시 지난 2013년 스냅챗이 자금을 조달할 당시 6000만달러(약 716억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2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리는 스냅챗은 다음해 3월 예정된 기업공개(IPO)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해 기업의 시장가치를 직원 수로 나눈 '직원 1인당 기업 가치'가 가장 큰 회사로 스냅챗을 꼽았다.

스냅챗의 기업가치는 200억∼250억 달러(한화 약 23조∼2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4년 알리바바가 상장된 이후, 미국 기업 가운데서는 2012년 페이스북 기업공개 이래로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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