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자자는 1년여 간의 협상과 기술 검토를 거쳐 지난 7일자로 투지아와 정식으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산구 코자자 대표는 "국내 숙박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 업체와 첫 협력 사례"라며 "코자자는 마케팅 등 별도 노력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투지아가 보유한 방대한 중화권 이용자를 연결하고, 투지아는 이용자에게 코자자가 보유한 양질의 한국 숙소를 안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코자자는 '한옥스테이'로 유명한 국내 숙박공유 플랫폼 회사다. 숙박공유 플랫폼이란 빈 방을 가진 사람들과 여행객을 연결해 주는 곳이다. 코자자에는 현재 약 2500명의 '호스트'가 있고, 객실은 6000개 정도 확보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전국 한옥스테이 온라인 예약 기능도 출시해서 2017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전국 한옥스테이를 쉽게 검색하고 선택해서 예약과 지불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한국의 전통 한옥 체험이라는 점이 부각될 경우, 이번 중국 투지아와 협력계약 체결이 중국 여행객의 비약적인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코자자 측 기대다.
코자자는 국민과 같이 만들고 그 성공도 같이 나눈다는 철학과 전략으로 호스트를 주주로 모시는 호스트 주주제를 세계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코자자는 주주로 참여한 호스트에게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단기간에 투자한 금액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대표는 "호스트 주주제를 통한 네크워크 형성으로 코자자와 호스트가 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코자자는 현재 KTB투자증권을 통한 크라우드펀딩도 진행중에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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