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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0% 자유시간'의 힘…구글맵에 휠체어 정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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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직원, '업무외 20% 시간은 자유롭게 활용' 제도 이용
구글맵에 휠체어 접근성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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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이제 미국인들은 특정 장소를 방문할 때 "거기에 휠체어를 타고 들어갈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 구글맵에서 특정 장소에 휠체어로 접근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19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테크크런치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구글맵은 휠체어 접근성 정보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구글맵은 장소(location) 메뉴에서 운영시간, 리뷰, 분위기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당한지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이 같은 정보는 사소해 보일지 모르지만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설명했다. 미국에서만 약 300만명이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구글맵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접근성 정보에 대한 수많은 요청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웹 접근성에 대한 규정이 있는 것과 달리 지도 소프트웨어에는 의무 사항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휠맵(Wheelmap)이라는 서비스가 있으나 아직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곳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장애인법에 따르면 1993년부터 새로 건축되는 건물에는 휠체어로 접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있지만 그 이전 건물은 그렇지 않다.

구글맵에 휠체어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는 구글이 업무외 20%의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 덕분에 시작될 수 있었다. 구글은 2013년부터 근무 시간의 20%를 본연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20% 시간(20% time)'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 드라이브팀 제품 매니저인 리오 아카사카라(Rio Akasak)는 지난 1년여간 5~10명의 지원자들과 함께 구글맵에 접근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몰두했다.

그는 "구글에 있어서 접근성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휠체어 접근성 정보는 장애인들 뿐 아니라 유모차를 끄는 부모, 지팡이에 의존하는 노약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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